기장군, ‘육아 천국’으로 평가 받아
출산율, 신생아 수, 인구수 모두 증가
한국의 2014년 출산율(1.21명)은 전년(1.19명)에 비해 다소 올랐으나 신생아 수는 1천20명 되레 줄었다. 저출산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신생아 수·인구수도 동반 증가해야 한다.
1998~2014년(출산율은 2000~2014년) 세 가지 모두 증가한 시·군·구는 충남 당진시, 충북 청주(청원구), 부산 강서구·기장군 등 네 곳, 이 중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인 곳이 기장군이다.
인구와 신생아가 각각 86%, 95% 늘었고 출산율은 1.31명에서 1.78명이 됐다. 2016년 1월19일자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기장군을 ‘육아 천국’이라고 평가했다.
인근 부산․울산의 50~70%인 1억 원 중반대(전용면적 59~85㎡)의 전세값과 ‘보육과 교육 1번지’를 군정목표로 하는 기장군의 교육인프라와 지원 때문이다.
‘육아 천국’으로 평가되는 기장군에는 어떤 특색이 있을까? 우선 365일 시간제 보육시설이 두 군데 있다. 평일 오후 10시, 주말 오후 6시 30분까지 아이를 봐주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. 어린이집과 유치원, 초․중․고에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고 보육교사에게 교통비(월 5만원)를 지원한다. 365일 어린이 극장이 운영되는 정관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, 어린이 공공도서관 2곳(기장읍, 장안읍), 안데르센극장 등 교육 및 문화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. 또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영어 특성화 사업과 중학생 해외어학연수 파견도 기장군의 자랑거리이다.
기장군수는 “어린이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공원과 도서관을 만들어 인성과 지성이 조화된 인재를 키우고 싶다”며 “대한민국 보육과 교육1번지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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